우리는 살면서 한 번쯤 죽음 이후의 세계를 상상해 보곤 합니다. 흥미로운 점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그 사후 세계로 가는 길목에는 반드시 거대한 물, 즉 강이 흐르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물은 생명을 상징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이승과 저승을 물리적으로 단절시키는 가장 확실한 경계선이기도 합니다. 또한 더러워진 영혼을 씻어내고 새로운 차원으로 넘어간다는 정화의 의미도 담고 있습니다. 오늘은 불교와 동양 설화에 등장하는 삼도천을 중심으로, 서양의 스틱스강과 기독교의 요단강까지, 인류가 상상해 온 죽음의 강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깊이 있게 풀어보려 합니다. 세 가지 길, 삼도천의 잔혹한 등급 테스트우리가 흔히 저승 입구에 흐르는 강이라고 알고 있는 삼도천. 그 이름의 정확한 뜻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