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수지나 늪처럼 고여 있는 물은 단순히 자연의 일부가 아닙니다. 무속 인류학에서 물은 원념을 흡수하고 보존하는 가장 강력한 매질이며, 그 속에서 생을 마감한 '수살귀'는 자신의 한을 풀기 위해 끊임없이 대타를 찾습니다. 왜 물귀신은 그토록 집요하게 산 사람을 끌어당기는지, 고인 물이 품은 서늘한 음기와 그 굴레를 끊어내기 위한 무속적 통찰을 전합니다. 목차영화 가 일깨운 오래된 금기, 수살귀고인 물은 원념을 잊지 않는다굴레를 넘기려는 시도기운이 허(虛)한 자를 향한 그물심연을 응시하는 자, 자신의 기운부터 살펴라 1. 영화 가 일깨운 오래된 금기, 수살귀최근 흥행 중인 영화 의 배경이 된 저수지는 예로부터 무속에서 가장 경계하는 장소 중 하나입니다. "물가에 가지 마라"는 어른들의 꾸지람은 단순한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