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설날 세뱃돈, 4만원은 절대 주지 마세요! 홀수는 양(吉), 짝수는 음(凶)인 음양오행 원리와 초중고 금액 국룰을 정리해 드립니다. 10만원, 20만원은 짝수인데 왜 괜찮을까요? 복을 부르는 세뱃돈 액수의 비밀을 확인하세요.

2026년 2월 13일, 설날이 정말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랜만에 만날 조카들과 손주들을 생각하면 반갑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지갑 걱정이 앞서는 것이 사실입니다. 치솟은 물가 때문에 예전처럼 천 원짜리 몇 장으로 퉁치던 시대는 지났습니다.
특히 어른들을 가장 고민하게 만드는 것은 애매한 금액입니다. 1만 원은 너무 적어 보이고, 5만 원은 부담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간혹 1만 원권 4장을 챙겨 4만 원을 주려는 분들이 계십니다. 하지만 이는 숫자의 의미를 중시하는 동양 문화권에서는 절대 해서는 안 될 금기 중 하나입니다.
단순히 돈을 많이 주면 좋다가 아닙니다. 세뱃돈은 아이의 일 년 운세를 사는 복돈이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음양오행과 수비학을 통해, 복을 부르는 금액과 절대 피해야 할 금액의 기준을 명확히 정해드립니다.
1. 홀수는 '양(陽)'이고 짝수는 '음(陰)'이다
우리 조상들은 경사스러운 날 축의금을 내거나 세뱃돈을 줄 때, 반드시 1, 3, 5, 7과 같은 홀수 단위의 금액을 맞추려 노력했습니다. 3만 원, 5만 원, 7만 원을 주는 관습이 여기서 생겼습니다.

동양의 음양오행 사상에서 홀수는 양(陽)의 기운을 상징합니다. 양기는 태양, 빛, 성장, 발전을 의미합니다. 쑥쑥 자라나야 할 아이들에게는 멈춰있는 기운이 아니라, 뻗어나가는 성장의 에너지가 담긴 양의 숫자(홀수)를 주는 것이 맞습니다.
- 숫자 1: 모든 것의 시작이자 태동입니다.
- 숫자 3: 천(天), 지(地), 인(人)을 합친 숫자로, 비로소 무언가가 '완성'되는 첫 번째 숫자입니다. 3만 원이 가장 안정적인 이유입니다.
- 숫자 5: 오행(목화토금수)이 꽉 찬 숫자로, 중심과 변화를 상징합니다.
반면 짝수는 음(陰)의 기운입니다. 이는 어둠, 정체, 그리고 죽음이나 끝을 상징합니다. 짝수는 둘로 딱 나누어떨어지기 때문에 끝난다는 의미가 강해,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는 설날과는 맞지 않습니다.
2. 4만 원은 절대 주지 마라

5만 원이 부담스러워 4만 원을 주려는 생각은 매우 위험합니다. 숫자 4는 동양 문화권에서 가장 기피하는 숫자입니다. 죽을 사(死)자와 발음이 같아 불길하게 여길 뿐만 아니라, 짝수(음기) 중에서도 가장 '닫힌 숫자'로 봅니다.
또한 시각적으로도 1만 원권 4장은 분리의 이미지를 줍니다. 4는 동서남북으로 흩어지는 방위를 뜻하기도 하여, 돈이 모이지 않고 흩어진다는 속설이 있습니다.
아무리 돈의 가치가 중요해도, 새해 첫날부터 아이에게 "죽음(4)"이나 "단절"을 의미하는 액수를 주는 것은 예법에 어긋납니다. 차라리 3만 원(양기)을 주는 것이 4만 원을 주는 것보다 훨씬 길(吉)하고 받는 사람도 기분 좋은 선택입니다.
3. 왜 10만 원, 20만 원은 괜찮을까?
여기서 예리한 분들은 의문이 생깁니다. "10만 원, 20만 원은 짝수인데 왜 다들 주고받나요?"
분명 10과 20은 짝수입니다. 원칙대로라면 9만 원을 줘야겠지만, 아무도 9만 원을 세뱃돈으로 주지는 않습니다. 여기에는 수비학적인 예외 조항이 적용됩니다.
- 완전수(Perfect Number) 10: 10은 단순한 짝수가 아니라 완전수로 해석됩니다. 양의 숫자 중 가장 길한 숫자인 3(천지인)과 7(럭키세븐/칠성)이 합쳐진 숫자(3+7=10)로 보기 때문입니다. 양기가 가득 차서 넘치면 다시 0으로 돌아가 새로운 단위를 시작하는 '꽉 찬 숫자'로 봅니다.
- 단위의 시작 (1): 10만 원, 20만 원, 30만 원 등 0으로 끝나는 숫자는 앞자리 숫자의 기운을 따르기도 합니다. 10만 원은 1이라는 양의 숫자가 단위를 높여 새롭게 시작하는 것이므로 길하게 봅니다.
- 20만 원의 허용: 20은 짝수지만, 완전수인 10이 두 번 겹친 것(쌍십)으로 해석하거나, 화폐 단위의 편의상 용인되는 경향이 강합니다.
4. 초·중·고 세뱃돈 '국룰' 가이드
물가 상승과 위의 숫자 원리를 반영한 2026년 설날 세뱃돈 적정선 가이드라인입니다.

① 미취학 아동 (만 6세 이하)
1만 원
돈의 가치를 모르는 나이입니다. 5만 원짜리 한 장보다는, 1천 원권 10장을 주어 부피감을 느끼게 하거나 1만 원권 새 돈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돈은 소중한 것"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단계입니다.
② 초등학생 저학년 (1~3학년)
3만 원
가장 애매한 구간입니다. 1만 원은 너무 적고 5만 원은 과합니다. 이때 가장 좋은 것이 3만 원입니다. 양의 기운이 가득한 숫자 3은 아이의 성장을 응원하는 의미가 있으며, 받는 아이 입장에서도 1만 원짜리 세 장은 꽤 많아 보입니다.
③ 초등학생 고학년 (4~6학년)
5만 원
이제 사고 싶은 것이 명확해지는 나이입니다. 3만 원으로는 요즘 물가에 장난감 하나 사기도 벅찹니다. 5만 원권 한 장이 주는 깔끔함과 만족감이 큽니다. 오행이 꽉 찬 숫자 5는 학업에 집중해야 할 시기에 좋은 기운을 줍니다.
④ 중·고등학생: 5만 원 ~ 10만 원
- 5만 원: 평범하고 무난합니다. 조카가 많다면 5만 원으로 통일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 10만 원: 고등학생이거나, 입학/졸업 등 특별한 이벤트가 겹쳤다면 10만 원(완전수)을 줍니다.
- 주의: 6만 원, 8만 원 같은 짝수 금액이나 9만 원 같은 애매한 금액보다는 깔끔하게 5 또는 10으로 가는 것이 좋습니다.
5. 돈보다 중요한 것은 '신권'과 '봉투'
세뱃돈을 줄 때 지갑에서 꼬깃꼬깃한 헌 돈을 바로 꺼내 주는 것은 단순히 용돈을 주는 행위이지, 복을 주는 행위가 아닙니다.

- 신권의 에너지: 헌 돈은 수많은 사람의 손을 타며 탁한 기운(陰)이 묻어있을 수 있습니다. 반면 갓 나온 신권(新券)은 아무도 만지지 않은 순수한 새 기운을 담고 있습니다. 새해 첫날에는 새 기운을 주는 것이 원칙입니다. 신권을 구하지 못했다면, 다림질이라도 해서 빳빳하게 펴서 주는 정성이 필요합니다.
- 봉투의 결계: 돈은 반드시 봉투에 담아 주셔야 합니다. 붉은색이나 흰색 봉투는 복이 밖으로 새어 나가지 않도록 막아주는 금고이자 결계 역할을 합니다. 봉투 겉면에는 "건강해라", "학업 성취" 같은 덕담을 적어주세요. 말의 힘(언령)이 돈에 붙어 아이를 지켜줍니다.
이번 설날에는 "4만 원"이라는 실수를 범하지 마시고, 3만 원이나 5만 원의 홀수 금액에 "건강하게 자라라"는 덕담(양기)을 듬뿍 담아 건네 보시는 건 어떨까요? 그것이 인플레이션 시대에도 변치 않는, 아이의 일 년을 지켜줄 진짜 자산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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